제목: B2B 기업이 SaaS 모델을 도입할 때 마주치는 리스크와 해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특히 B2B 기업에게 있어, 초기 투자 비용 없이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간과하기 쉬운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SaaS 모델 도입을 고려 중이라면, 어떤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데이터 보안과 접근권한 이슈

많은 기업이 SaaS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보안입니다. 고객 정보, 거래 내역 등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저장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큽니다.

해법:

• ISO 27001 등 보안 인증이 있는 솔루션을 우선 검토하고,

•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2FA 등 보안 기능이 내장된 서비스를 선택하세요.

• 자체 보안 감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공급자의 보안 체계를 검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서비스 중단 리스크

SaaS는 외부 서비스에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만약 서비스 제공자의 장애나 사업 중단이 발생하면, 핵심 업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해법:

•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통해 가용성과 대응 시간 등을 명시적으로 보장받으세요.

• 백업 및 이중화 체계를 갖춘 SaaS를 선택하거나, 자체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이관 시나리오까지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커스터마이징 한계

SaaS는 범용화된 서비스인 만큼, 기업의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를 완전히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해법:

• API, Webhook 등을 통한 외부 연동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 모듈화나 설정 기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지 사전에 검토해야 합니다.

• 기능 확장에 유연한 SaaS를 도입하고, 부족한 부분은 내부 시스템과 적절히 병행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 비용 증가의 가능성

처음엔 경제적으로 보이던 SaaS가 시간이 지나며 사용량 증가, 추가 모듈 비용 등으로 인해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법:

• 예상 사용자 수, 기능 확장 계획 등을 기준으로 3~5년간의 총비용(TCO)을 미리 산정하세요.

• 계약 전에는 숨겨진 비용 구조(예: API 호출 수 제한, 추가 스토리지 비용 등)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장기 계약 시 할인 조건이나 사용자 단위 과금이 아닌 고정 요금제를 협상하는 것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SaaS는 빠르고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의 수단이지만,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도입하면 비용, 보안, 운영 측면에서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디큐소처럼 다양한 플랫폼 구축과 SaaS 도입 컨설팅 경험이 있는 파트너와 함께한다면,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정적인 도입 전략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B2B 기업이 SaaS를 단순히 ‘도입’이 아니라 ‘내재화’의 관점에서 접근할 때, 비로소 진정한 디지털 전환이 시작됩니다.